싸피 8기 면접과 합격 후기 (SSAFY, SW 전공자)

안녕하세여 OSNIM 입니다. 
 
지난 "코딩테스트 합격 후기 및 싸피 코딩테스트 준비 과정" 글에 이어 제가 면접을 준비한 과정과 면접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싸피 8기 코딩테스트 합격 후기 및 코딩테스트 준비 과정

 

1. 면접 스터디 참가

SSAFY에 관한 가장 빠른 정보와 소식들을 들을 수 있는 SSAFY 오픈 톡방에서 면접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비번은 1000 입니다.

SSAFY(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정보방

많은 면접 스터디 톡방이 만들어졌지만 그 중에서 서울 지역, 대면 스터디, 전공자 반, 3가지가 모두 충족되는 면접 스터디만 참가했습니다.
 
저는 총 2개의 면접 스터디에 참여하였고 첫 주에 4번의 대면 면접스터디를 참여했지만 하나의 스터디는 1번만 참여를 했는데 방장 분만 비전공자이고 나머지분들 모두 전공자여서 중간에 면접 스터디를 참가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중간에 면접스터디 방이 터져버리는 불상사까지 발생했습니다..
 
나머지 면접 스터디는 모두 전공자라 아직도 연락하고 6명 중에 5명이 합격했을 정도로 결과도 좋았습니다. 
 
이처럼 같은 전공자들끼리 면접 스터디를 하면 전공자는 무조건 프로젝트 경험, 개발 경험, 기술 사용 경험, 개발 관련 협업 경험들이 반드시 있습니다. 이 경우 다른 분들의 대답이나 피드백에서 매우 큰 소스를 얻을 수 있고 대화하기에도 편합니다.
 
저는 비전공자는 비전공자끼리 전공자는 전공자끼리 면접 스터디 하는 것을 추천 드리며 무조건 대면 면접 스터디를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렇다고 비전공자 분들을 소외 시키자는 것이 아니라 비전공자 분들도 비전공자 분끼리 면접 스터디를 할 때 시너지가 크기 때문에 되도록 같은 전공을 선택하신 분들끼리 준비하시는게 더 좋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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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격적인 면접 스터디

- 첫번째 면접 스터디

면접 스터디 모두 처음이라 첫 대면 면접 스터디 전에는 다음을 준비해서 갔습니다.
 
1분 자기소개
에세이 및 질문 생각해오기
ICT 기사 및 블로그 내용 읽어오고 PT 발표
 
PT 발표 준비를 위해 YouTude  강민혁 님의 PT 면접 준비 영상을 보며 PT 발표에 대한 기초를 다졌습니다.
 

ICT 기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블로그의 ICT 글과 IT 신기술 키워드는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2" PDF 파일에 나온 신기술들을 키워드를 뽑아 정리하는 식으로 준비했습니다.
 
만나서는 1분 자기소개 > 에세이를 톡방에 올려 질문 > 피드백 으로 진행했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준비한 IT 기사를 바탕으로 PT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PT 발표는 처음에는 개념 설명식 + 문제해결 방식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클라우드를 이용한 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표를 진행했고 발표 순서는 클라우드의 정의, 클라우드의 장점, 클라우드의 문제점, 클라우드의 해결방안을 제 나름대로 정리하여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실제 싸피 PT 면접과 다르더라도 PT 발표에 대한 구조적 논리를 적용시켜서 PT 발표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보단 틀을 준비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신 처음이다 보니 전체 스크립트를 준비해갔습니다.
 

- 두번째 면접 스터디

두번쨰 면접스터디 전에는 에세이 기반 질문 뿐만 아니라 서로 예상 인성 질문들을 뽑아 갔습니다.

• 기술 관련 질문
  • 협업을 해본 경험이 있나요?
  •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나요? 어떻게 해결했나요?
  • 기재한 프로젝트의 개발과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기재한 프로젝트의 동작 과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본인 전공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무엇을 배우는 학과이고 무엇을 배웠나요?
  • 최근에 읽은 IT 기사를 소개해주세요.
  • 현재 본인의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 인성 관련 질문
  
  • 자기소개
  • 전공자인데 추가로 싸피를 지원한 이유
  • 취업을 하기에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최종적으로 원하는 직무가 무엇인가요?
  • 협업 중 팀원 간에 갈등이 생긴 경험이 있었나요? 어떻게 해결했나요?
  • (만약 이전에 국비교육을 수강한 경험이 있다면) 교육 내용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                             〃                           ) 교육을 통해 무엇을 느꼈나요? 어떤 점이 아쉬웠나요?
  • 도전정신이 드러났던 경험을 말씀해주세요.
  • 본인은 리더형인가요 팔로워형인가요?
  • 실패/좌절을 겪은 경험이 있나요?
  • 팀을 위해 희생했던 경험이 있나요?
  • 본인의 장단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것은 구글링 하면 바로 나오는 주제들인데 여기에 추가적으로 각자 생각나는 것들을 보완해서 면접 대비했습니다.
 
예상 면접 질문을 기반으로 서로에게 구체적인 피드백과 질문들을 하며 첫번째 면접 스터디보다 구체적으로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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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PT는 스크립트를 준비하지 않고 위 사진의 PT 발표 틀을 채워서 PT 발표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 후 각자 PT 면접 발표에 대한 질문을 하고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 마지막 면접 스터디

진짜 실전 PT를 대비하기 위해 마지막 면접 스터디 전에 각자 ICT 기사를 2~3개를 준비해 갔습니다. 자신이 가져온 기사 말고 다른 사람의 주제로 PT 준비를 하고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PT 면접 준비를 하면서 중요한건 실제 그 기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지식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인 흐름과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타당하게만 설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주장을 "저는 양치를 할 때 무조건 콜라로 헹궈야 해야합니다." 라고 말했으면 그게 실상 실제 적용되지 않거나 터무니 없어도 이유가 논리적으로 타당하기만 하면 됩니다. 
" 그 이유는 제 이가 모두 철로 되어있어 녹을 제거하기에는 콜라가 가장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콜라로 이를 헹구는 사람은 없겠지만 위와 같은 논리라면 적어도 타당하다고 생각하여 납득이 되실 겁니다.
 
저는 위 면접 스터디를 통해서 이유와 근거를 생각하는 힘을 기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아서 간단한 에세이 질문과 피드백, 인성 질문, 기술 질문을 하며 피드백을 진행했습니다.
 

- 면접 스터디를 마치고...

제가 스터디원들 중에서는 가장 늦은 날에 면접을 진행해서 쉬지도 못하고 계속 면접 준비만 했습니다. 저는 차라리 면접을 빨리 보고 다른 회사 면접이나 코딩테스트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한 명 두 명씩 면접이 끝났다는 소식과 후련하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정말 많이 부러웠습니다.
 
마지막 면접 가는 전날까지 면접 피드백을 복기하고 IT 기술을 보면서 면접 대비를 철저하게 했습니다.
 

- 실제 면접

면접 내용은 서약서 작성과 싸피 안에서도 절대 누설하지 말라고 당부하셔서 구체적인 면접 내용은 전해 드릴 수 없습니다.

대신 제가 실제 면접에서 어떤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는지 저를 기준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는 세번째 면접 스터디를 준비할 때 제가 적은 스크립트를 모두 외우지 않고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하여 준비한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성질문에 대한 답변은 제가 지금까지 한 경험들과 그러한 경험속에서 어떻게 노력하여 해결했는지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PT 발표를 준비할 때는 ICT 용어들의 의미와 장단점 등을 키워드 정리를 통해서 충분히 설명이 자유로워질 만큼 익숙해지게 만들었으며 실제 PT 발표에서는 종이를 4등분 하여 구조적으로 발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4등분 안에 들어가는 내용이나 주장들은 모두 왜, 어떻게 등에 대한 질문들을 예상하고 넣었습니다.
때문에 면접에서 전혀 긴장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면접관님들에게 빨리 발표를 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면접 전 대기하면서 긴장이 되었는데 정리한 키워드만 잘 조립하여 대답하자고 다짐했더니 심리적 부담감이 줄어든 상태로 면접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 따라 운이 좋았는지 면접을 더하고 싶었고 더 질문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면접 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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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이 끝나고

거기서 대학교 동기를 만나서 점심 먹고 헤어졌습니다.
집에오니 더 이상 면접을 이보다 잘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떨어져도 여한이 없을 만큼 후련했습니다.
 

- 면접 결과

 
운 좋게 1순위인 서울에 붙었습니다.
면접을 기대했던 것 보다 잘 봤다고 생각해서 붙을 것 같았지만 1순위까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붙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주부터 바로 교육 시작인데 열심히 배워서 좋은 곳에 취업하겠습니다.
싸피 밥이 정말 궁금했는데 1순위 붙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아무 대가 없이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자세하게 글을 남겼습니다.
싸피에 관한 궁금한 것이나 도움될 만한 정보를 모두 넣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제 글이 다음 싸피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오타나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